[경기인터넷신문=김성현 기자]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수련관 소속 환경봉사동아리 망월천지킴이가 2022년 청소년동아리 우수사례 공모에서 비공연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는 청소년 동아리의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자기주도 활동의 활성화 도모를 위해 실시됐으며 공연부문과 비공연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비공연 부문에서는 활동성과 및 주도적인 참여 노력, 활동의 활용성 및 사례확장성, 홍보노력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는데 망월천지킴이는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망월천지킴이는 ‘우리 동네 망월천을 깨끗이 하자’라는 목적으로 모인 15명의 청소년들이 2018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월 2회 망월천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해왔다. 날씨로 인해 활동이 어려울 때는 환경에 대한 교육과 프로젝트 기획 등으로 활동을 대체했으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해왔다. 올해는 쓰레기줍기와 함께 종이팩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수련관 인근 카페나 빵집을 방문해 우유팩을 수거하고 있으며 종이팩을 가져오는 사람들에게 재생휴지를 나눠주는 ‘자원순환가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부터 꾸준히 활동해 온 한 청소년은 “망월천지킴이 활동을 하면서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주변을 더 꼼꼼하게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동아리원들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매우 즐겁고, 활동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망월천지킴이는 제게 단순히 동아리가 아니라 제 인생의 서사시에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활동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주관사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이번 공모에 시상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으며 11월 12일 개최 예정인 '2022 청소년어울림마당·동아리축제'에서 우수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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