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소년수련관] Values of Hanam, 장소편-하남문화예술회관(이경문 트럼펫 연주자)
2022-06-30 조회수 317

사진설명. 하남꿈의오케스트라 트럼펫 이경문 연주자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숨겨진 하남의 가치를 발굴하는 가치있는 프로젝트로 2021년 「Values of Hanam」의 두 번째 시리즈를 진행했다. 일상적이며 친숙한 공간으로 경험과 애착 등의 가치가 녹아든 개념인 "장소[Place, 場所]"를 인터뷰 주제로 설정했으며, 하남 시민이 사랑한 6개의 장소를 각자의 경험 및 추억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Q. (김나현 학생) 안녕하세요. 조정대로111: Values of Hanam. 오늘은 ‘하남 꿈의 오케스트라’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이경문 학생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저희는 하남시청소년수련관에서 인터뷰 수업을 듣고 있는 형, 누나들이에요.
A. 안녕하세요. 하남문화예술관 ‘하남꿈의오케스트라’에서 트럼펫 연주를 맡은 이경문입니다.

Q. (김정빈 학생)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트럼펫을 하게 된 거예요?
A.  오케스트라를 처음 시작할 때 악기를 뽑으려고 하는데 랜덤 추첨으로 트럼펫이 걸려서 시작하게 됐어요.

Q. (윤태환 학생) 그러면 경문이는 평소에 트럼펫 말고 다른 악기 중에 연주할 수 있는 게 있었던 거예요?
A. 오카리나랑 리코더를 연주할 줄 아는데 다른 악기는 연주를 못 해 봤어요.

Q. (윤태환 학생) 평소 음악적인 재능이나 관심이 있었나요? 
A. 재능은 잘 모르겠는데 관심은 클래식 쪽에 많이 기울어져 있었고, 엄마 덕분에 클래식 곡을 많이 듣게 되어서 클래식 음악에 제일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Q. (윤태환 학생) 연습은 얼마나 하는 편이에요? 
A. 월요일과 목요일에 3시간씩 수업하고 가끔 하고 싶을 때 1~2시간 정도 하는 편이에요.

Q. (윤태환 학생) 오케스트라 연습 말고도 개인적으로도 연습을 하고 있어요?
A. 뭐 그냥... 주말이든 평일이든 하고 싶을 때 1~2시간 정도 하는 편이고, 안 할 때가 좀 더 많은 것 같아요.

Q. (김정빈 학생) 처음 오케스트라를 들어갈 때 7년 동안 활동하는 조건으로 들어갔다고 들었어요. 근데 경문이가 지금 6학년인데 7년이면 초등학교를 다 지나고 그러고도 1년이 남거든요. 7년은 너무 길지 않아요?
A. 개인적으론 7년이 너무 짧다고 생각해서…. 7년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는 정도예요.

Q. (김나현 학생) 4년이 지나고 보니 처음 시작할 때랑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평소보다 트럼펫을 더 잘 알고 잘 불게 됐고, 악기를 하면서 다른 악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음악적으로 장래 희망도 조금씩 바뀌고 있기도 하고요. 오케스트라가 영향을 많이 준 것 같아요.

Q. (윤태환 학생) 공연을 1년에 두 번 정도 한다고 했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공연이나 곡이 있을까요? 
A. 첫 번째 정기 연주회 때 신세계 4악장을 연주했었는데 웅장하기도 했고 트럼펫 파트가 조금 많이 나오고 음색도 좋아서 기억에 남아요. 그때 (연주 중에 기분이) 좋아서 막 힘차게 연주하다가 대놓고 튕기기도 해서 그것 때문에 기억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Q. (윤태환 학생) 형도 사실 친구 때문에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거든요. 물론 그때는 제가 경문이를 알지 못했지만, 음악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느꼈어요.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곡 조금만 연주해 줄 수 있을까요?
A. 자신 있는 곡의 일부분은 모아나 OST 중에서 'where you are' 곡을 연주해 볼게요.(트럼펫 연주)

Q. (김나현 학생) 어머, 버튼이 세 개밖에 없는데 어떻게 연주해요?
A. 버튼을 누르는 방법이 다양한데 똑같은 버튼으로 연주할 때는 힘의 강약을 조절해서 연주해요. 

Q. (김나현 학생) 경문이가 트럼펫 연주자로서 닮고 싶다거나 존경하는 분이 계신가요?
A. 사실 트럼펫을 연주하는 게 재미있는 거지, 트럼펫 연주자나 뭐 그런 거는 거의 관심이 없어서.. 닮고 싶거나 존경하는 사람이 없어요. 


(김정빈 학생) 그럼, 경문이는 트럼펫 연주하는 자체가 좋은 거군요.
(윤태환 학생) 형도 마찬가지로 농구를 좋아하지만, 농구선수를 잘 알지는 못하거든요. 그거와 비슷한 것 같아요.

Q. (김정빈 학생) 경문이는 꿈이 뭐예요?
A. 노래도 부르라고 하면 잘 부를 수 있는 편이고, 악기도 많이 다룰 수 있어요

Q. (김정빈 학생)  그럼, 음악가가 되는데 오케스트라를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될까요?
A. 네. 많이 돼요. 

Q. (윤태환 학생) 자, 이제 마무리로 경문이가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트럼펫을 배우면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했는데요. 하남 문화예술회관은 경문이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다음처럼 말해주세요.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나에게 OOO이다’ 이유는요?
A. 하남 문화예술회관은 “나에게 음악의 꿈을 선사해 준 곳”이다. 하남에서도 평생을 살아왔고,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이든, 오케스트라 공연이든 이런 걸 자주 봐서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됐었고, 제가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되어서 엄마가 하남 문화예술회관 공연이나 프로그램을 많이 찾아보셨어요. 저는 그런 것 때문에 꿈도 정할 수 있게 되어서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나에게 '음악의 꿈을 선사해 준 곳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나현 학생) 감사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인 것 같아요. 많은 걸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출처 : 하남경제신문(http://www.hakyung.co.kr)

 

http://www.ha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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