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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책은 그 대상과 목적인 청소년의 의견과 니즈가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재영(사진) 하남시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 정책 수립 방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조 관장은 2007년 9월 19일 하남시 덕풍청소년문화의집 초대 관장을 맡으면서 하남과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당시에나 하남시청소년수련관 관장을 맡은 지금이나 그는 개관식 준비부터 운영까지 도맡아 추진하는 청소년 정책 기획 전문가이다.
그는 “청소년수련관 준비단장을 맡은 2019년부터 청소년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청소년 요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토대로 차기 년도 계획과 장기적인 청소년 정책을 수립하고 제안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남시의 경우 2018년 민선 7기 시작과 더불어 청소년의회,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청포도) 등을 운영하면서 정책의 대상이 되는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받고 청소년 정책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하남시 청소년 정책 또한 이러한 과정과 청소년의 니즈를 바탕으로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조 관장은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하남시 청소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민주시민교육', '진로자립', '청소년 건전 육성', '지역 연대'의 4대 추진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며 “교육이란 인재를 양성하는, 사람을 키우는 일인 만큼 다년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남시만의 문화, 예술활동 모델을 구축해 보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성찰과 탐색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본인 스스로 설정해서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가령) '공무원'이 꿈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봉사하고 안내하는 진로'를 선택한다면 더 다양하게 본인의 삶을 주도적으로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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